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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유정복 인천시장 "시민 체감하는 행복지수 높힐 것"

등록 2017.01.02 1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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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뉴시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국정 혼란, 경기 침체 등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hsh3355@newsis.com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뉴시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국정 혼란, 경기 침체 등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재정건전화 가속도… 삶의 질 높아질 것"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지수를 높히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뉴시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국정 혼란, 경기 침체 등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새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공감 복지 등을 실현하고 인천발KTX, 항공산학융합지구, 검단새빛도시 등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생·교통·문화·해양·환경 주권의 회복을 핵심과제로 삼고 이를 이뤄내기 위해 시민과 적극 소통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신당 출범에 대해 "정치인들은 주변 상황과 환경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며 "(본인은) 인천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 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시민 300만명 시대를 맞이한 소감과 비전은.

 "인천은 그 동안 특·광역시 중 최고의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에 이어 36년 만에 탄생한 사실상 대한민국 마지막 300만 도시가 됐다. 땅 크기도 특·광역시 가운데 1위(1062㎢)로 올라서는 등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인천이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가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이 창조하는 건강한 세계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정하고 3대 미래가치로 '인본', '역동', '청정'을 선정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활기찬 공동체도시,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문명도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 등 4대 세부목표를 세웠다. 올해에도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올해 최우선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취임 당시 13조원이 넘어섰던 부채가 지난해 말 11조원대로 약 2조원 감축되는 등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재정건전화의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데 더욱 집중하겠다.

 우선 공동체 복원을 통한 인천주권시대를 열겠다. 앞으로 사회발전은 지나친 경쟁보다 배려와 나눔의 가치가 실천돼야 하는 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공감(共感)복지' 등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키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발KTX, 항공산학융합지구, 검단새빛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조성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민생·교통·문화·해양·환경주권의 회복을 민선6기 후반기 핵심과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인천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소통하면서 '가고 싶은 인천,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 그러나 운영상의 형식이나 일을 하면서 벌어진 문제점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혁신을 지속하면서 운영상 문제점을 바로잡는 균형점을 찾을 생각이다."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뉴시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국정 혼란, 경기 침체 등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hsh3355@newsis.com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뉴시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국정 혼란, 경기 침체 등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올해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되는데.

 "교육비 부담을 덜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위해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추진,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고 노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그 성과를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다.

 교육청, 군·구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중학교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591억원 중 137억원을 시가 부담한다. 소요액 전액을 당초 예산에 반영해 무상급식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총 8만588명이 혜택을 받고 각 가정은 중학생 자녀 1명당 연간 70만~80만원의 급식비를 절감하게 됐다."

 -현안 사업인 루원시티와 제3연륙교에 대한 계획은.

 "루원시티는 2006년 6월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이후 10년간 추진이 지지부진했지만 2015년 3월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 정상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후 계획·설계·발주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신속한 행정 처리로 정상화 합의 1년만인 지난해 3월,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12월 단지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는 시민과 투자자가 원활한 사업진행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단지조성공사를 적극 추진하고 루원시티내 일부 일반상업용지와 중심상업용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 건설이 사업비 5000억원을 확보하고도 지연되는 이유는 개통으로 영종·인천대교의 교통량이 줄어들 경우 그 손실을 민간투자사업자에게 보존해 주도록 한 실시협약 내용 때문이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키 위해 지난해 4월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에는 대한교통학회, 인천발전연구원을 비롯한 교통·회계·법률분야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교통량 분석, 손실보전금 산정, 손실보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건설 방안을 세우고 국토교통부와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겠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에 대한 견해는.

 "정치인들은 주변 환경과 상황에 따라 최적의 포지션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본인의 역할은 인천시민의 삶을 책임지고 최적의 정책을 세워 추진하는 것인 만큼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 뭐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성장·복지모델을 균형 있게 설계,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함께 잘 사는 시민사회를 만들고 시민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듯이 그 동안 행정의 수요자, 즉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을 펼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시민의 시선에서 공유하고, 공감하고, 공조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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