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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송하진 전북지사 "도정 핵심사업 완성도 높이는 데 주력"

등록 2017.01.02 11: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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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2일 신년 인터뷰를 통해 송하진 전북지사는 "올해에는 농업과 관광·탄소산업 등 도정 핵심사업을 구체화하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2016.01.02 (사진= 전북도 제공)  sds4968@newsis.com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2일 신년 인터뷰를 통해 송하진 전북지사는 "올해에는 농업과 관광·탄소산업 등 도정 핵심사업을 구체화하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2016.01.02  (사진= 전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는 2일 "올해에는 농업과 관광·탄소산업 등 도정 핵심사업을 구체화하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가 들어서는 중차대한 시기인만큼 핵심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송 지사는 4년 연속 국가예산 6조원 시대를 달성한 만큼 새만금과 3대 핵심시책(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산업), SOC 확충 등 전북 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을 확보한 만큼 새만금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개발을 앞당기고, SOC 분야에서 확보한 예산으로 도로와 철도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제 정책 운용은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새해가 밝았다. 올 한 해 전북도정의 운영방향은.

 "올해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무척 중차대한 시기이다. 대선을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되고, 도정으로서는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농업과 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핵심 사업을 구체화하는 세부적인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정의 핵심 사업들은 미래 지향적인 고부가가치 사업들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이들을 통해 더 나은 소득, 더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

 또 U-20 FIFA 월드컵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되고, 2023 잼버리 유치 일정도 확정된다. 전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오고 있다. 잘 준비해서 지역 가치를 높이겠다.

 행복과 안전은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따뜻한 도민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산업화의 부작용을 극복하는 정책 개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산업육성, 그리고 창의와 융합처럼 새 시대에 어울리는 공직문화로 도민의 바람에 부응해가겠다."

 - 올해 도정 키워드로 '절문근사(切問近思)'를 제시했다. 그 의미는.

 "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로 소통과 협업,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도민들과 함께 하면서 도정 현안을 꼼꼼히 챙겨 가자는 뜻에서 제시했다.

 도정의 기획과 운영에 있어 숲을 보는 대국적인 자세로 균형있게 추진하지만, 실행에서 만큼은 현실적 해법을 찾아 세심하게 해나가겠다. 그러려면 도정에 대한 전문적이고 분석적인 접근과 함께 도민과의 솔직한 소통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올 한 해 전북도 공직자 모두가 이러한 자세로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겠다."

 - 4년 연속 국가예산 6조원 시대를 맞았다. 어떤 실행계획이 있나.

 "올해 4년 연속 국가예산 6조원대를 달성했다. 액수 역시 사상 최대인 6조2535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새만금과 SOC 확충, 3대 핵심시책인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 분야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해서 전북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앞으로 약 7000억원의 새만금 관련 예산으로 핵심 기반 시설 개발을 앞당기겠다. SOC 분야에서 확보한 1조 2600억원의 예산으로 도로, 철도 시설을 확충해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해 나갈 것이다.

 3대 핵심시책에도 1조7000억원이 반영된 것도 큰 성과이다. 앞으로 농업과 관광, 탄소 산업의 비전을 체감할 수 있는 세부 사업들의 추진이 가능해졌다."  

 -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조선업 위기를 비롯해 제조업계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발 금리인상과 중국의 한한령 등 대외적인 요인도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경제 위기에 가장 취약한 것은 서민경제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올해 전북도정의 경제 정책 운용은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현대화와 문화관광과 연계한 특색 있는 명품 시장 육성으로 전통시장의 경쟁력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강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도 중요한 데, 탄소산업과 농생명산업, 금융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우리만의 핵심 산업이다.

 탄소산업은 상용화를 적극 지원해 시장을 넓히는 데에 집중하고, 혁신도시에 밀집된 농생명 국가기관과 전북연구개발특구,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겠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고부가가치 금융산업 육성의 기회로도 삼겠다."

 - 새만금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2016년도에는 철도와 공항이 국가계획에 반영됐고, 송전선로 설치가 완료됐다.

 새만금 사업 추진 지원단이 설치돼 부처간 정책 조정이 수월해졌고, 투자자와 개발사업자를 위한 인센티브도 법제화됐다.

 내부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는 환경은 어느 정도 조성됐다고 본다. 올해부터는 새만금이 속도감 있게 개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새만금 사업의 공약화를 통해 다음 정부에서 새만금사업이 핵심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정치권과의 정책적 공조, 정책토론회 정례화, 전문가 협의체 운영으로 주요 현안해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특히 올해에는 농생명용지 1개 공구가 최초로 완공되고(5공구) 산업단지(2공구)도 추가로 완공된다.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의 착공과 함께 동서도로 건설이 빠르게 이뤄지는 등 기본 SOC 구축도 속도를 낼 것이다.

 투자자와 민간개발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는 만큼, 매력 있는 투자처로 대두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신경쓰겠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한마디 한다면.

 "올 한 해 저를 비롯한 공직자는 우리 국민과 도민을 믿고 그 뜻에 따르면서 모두가 잘 사는 전라북도, 모두가 살고 싶은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에 노력하겠다.

 매우 질기고, 깊은 현실적인 정책들이 쌓여서 먹거리가, 일거리가 소득이 돼서 행복이 되는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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