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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삼성전자, '워크스마트' 캠페인...업무집중도 높인다

2012년 시범운영·2015년 자율출퇴근제로 확대...재택근무제도 실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 꿈의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
급여일은 '패밀리 데이'...난임휴가 신설로 저출산시대 대비

등록 2018.04.25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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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삼성전자, '워크스마트' 캠페인...업무집중도 높인다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는 '워크 스마트(Work Smart)'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우수한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개개인이 자신의 분야에서 프로가 되어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삼성전자, '워크스마트' 캠페인...업무집중도 높인다


◇'워크 스마트' 캠페인 실현 위해 자율출퇴근제 전면 도입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근무로 업무 성과를 극대화하는 자율 출근제를 2009년부터 도입했다. 자율출근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임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로, 일률적인 출퇴근 시간 적용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육아 등 개인 사정과 시간 활용 계획에 따라 업무 집중도를 높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5년부터는 자율출근제를 확대해 '자율출퇴근제'로 발전시켜, 1일 4시간 이상, 주 40시간 이상 근무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래 2014년 7월 디자인과 연구개발직군으로 확대 되었고, 2015년 3월말부터 생산직을 제외한 전 직군으로 확대됐다.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를 2011년 5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삼성전자, '워크스마트' 캠페인...업무집중도 높인다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 꿈의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각 사업장의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개선해 수원, 기흥 등 녹지와 사무공간이 어우러진 대학캠퍼스와 같은 글로벌 업무 단지로 조성했다,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은 '삼성 디지털 시티', 기흥 사업장은 '삼성 나노 시티' 등으로 명칭을 정했다. 디지털 시티는 생태공원, 생동감 파크 등 체험형 조경 공간을 조성했다. 추가로 마사토구장(겸 야구장), 풋살장을 신설하고, 부서원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BBQ 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젊은 임직원들이 선호하는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을 입점시키고, 사내 식당의 메뉴도 다양화, 어린이집 규모도 확대, 사내 자전거 운영시설도 늘려가고 있다. 임직원들을 위한 문화 행사도 활성화해 사내에서 연극, 뮤직컬, 클래식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디지털 시티 현판을 '문구 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교체해 사내 곳곳 건물 외벽에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2016년에는 '디지털 시티' 내에 지상공원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센트럴 파크' 조성해 임직원들이 리프레시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지하 1층은 은행, 카페, 모바일샵, 메가마트, 택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와 있으며 휘트니스 센터, 사내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C-Lab 프로그램 수행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임직원 동호회 활동도 지원해주고 있어 생동감 넘치는 회사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이 참여하는 스포츠, 레포츠, 문화와 예술, 재능나눔 분야 등의 2100여개의 사내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급여일은 '패밀리 데이'...난임휴가 신설로 저출산시대 대비

삼성전자는 매월 21일 급여 지급일을 '패밀리데이'로 정해 야근·회식 없이 임직원의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난임 휴가를 신설(유급 3일)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를 유급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는 등 저출산시대를 맞아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 시행에 앞서 3월부터 선제적으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전국 사업장 중심으로 14의 어린이집을 운영해 임직원 자녀 보육을 지원해주고 있다.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으로 열린 소통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3월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 관행을 과감히 떨쳐내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는 '스타트업(Start Up) 삼성 컬처혁신'을 선언했다. 

스타트업 삼성은 조직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지향점을 동시에 담고 있는 슬로건이다. 즉, 조직문화 혁신을 새로 시작해, 스타트업 기업처럼 빠르게 실행하고 열린 소통의 문화를 지향하면서 지속적으로 혁신하자는 의미다. 

스타트업 삼성은 임직원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삼성 특유의 강한 ‘승부근성(Winning Spirit)’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선언에 이은 실행안으로 2016년 6월에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인사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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