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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김문수 "박원순, 아무것도 안해 도시 낙후…서울 바꾸자"

서울역서 출정식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
홍대, 시장 등서 유세 "박원순 7년 지겹다"

등록 2018.05.31 16: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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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약 2주 앞둔 31일 오전 서울역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설난영 여사, 딸 동주 씨와 사위 그리고 손주들을 소개시키고 있다. 2018.05.3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약 2주 앞둔 31일 오전 서울역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설난영 여사, 딸 동주 씨와 사위 그리고 손주들을 소개시키고 있다.  2018.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31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집중 공격하며 선거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박 후보가) 서계동을 보존지역이라며, 고가대로를 관광지로 만든다며 돈 700억원을 쏟아붓고 판잣집, 골목길 등을 관광자원으로 한다는데 말이 되나"라고 반문하며 "자기는 28억원짜리 시장공관에 살고 왜 남들은 판잣집 속에 살아야 하나. 서울에 이런 곳이 400곳 넘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고가도로를 보수해 만든 서울로 2017을 철거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1년 유지비가 30억원, 40억원 이상 들어가는 고가도로를 시원하게 철거하겠다"며 "서계동에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재개발·재건축을 이뤄 롯폰기 이상으로 멋진 곳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해 힘을 보탰다. 그는 "(박 후보는 서울시정) 7년 이상하고 협찬 인생을 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허용되지 않는데 할아버지 밑으로 양자 들어가 6개월 방위하고 끝냈다. 병력은 할아버지 협찬이며,서울 시민 세금으로 28억원짜리 황제 전세를 사는데 뺄 때 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후보의 부인 설난영씨, 딸 동주씨와 사위 등 가족도 자리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초역세권 서계동에 도시재생 웬말이냐' '명품도시 거짓말 박원순 사죄하라' 등 피켓을 들고 김 후보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김 후보는 연이어 찾은 시장, 홍대 등에서도 박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내놓으며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중구 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박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못하게 하고 서울역 앞에 고가도로나 해놨다"며 "종상향과 재개발·재건축을 허용해 경기가 일어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서울시 전체를 박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투기라 죄악시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도시가 낙후됐다. 7년으로 충분하다"며 "서울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월드컵대교도 2015년 완성인데 박 시장이 전부 반대를 해서 아직 교각을 설치하고 있다"며 "서울시 공무원 청렴도가 꼴찌다. 박 시장 사람만 시청에 많이 데리고 와서 6층 마피아를 만들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박원순 7년 지겹다. 한 사람이 서울을 부패하고 더럽게 유지하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