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약 2주 앞둔 1일 오전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며 표를 호소하고 있다. 2018.06.01. [email protected]
안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소상공인 상권 보호를 위해 구역별로 특성화를 유도하고, 이를 복합쇼핑몰 인허가 시 검토 요건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복합쇼핑몰에 대한 '소상공인 사전 영향평가제'를 도입해 무분별한 복합쇼핑몰 신설 확장을 방지하는 대책도 포함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형유통사, 소상공인, 소비자 등이 함께하는 상권 협의체를 통해 지역 상권에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도 담겼다.
안 후보는 또 급격한 상권 번성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원주민 내몰림 현상) 방지를 위해 기존 소상공인에 대한 중소형 프랜차이즈화를 지원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공간을 활용, 소상공인들의 신청을 받아 매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전통시장-금융기관 연계 마일리지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하고, 인공지능형 상권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 밖에도 ▲노인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모두 도모하는 '전통시장 실버택배 제도' ▲전통시장-오픈마켓을 접목한 개방형 전통시장 추진 ▲서울시 권역별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 및 전통시장 소비자센터 설립 등이 공약에 포함됐다.
안 후보는 "골목상권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골목상권을 찾도록 유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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