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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경기북부를 대북 경제·문화 교류 중심지로 육성"

평화테크노밸리, 초국경도시 조성 등 약속

등록 2018.05.17 16: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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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한반도 평화구축시대에 맞춰 남북교류협력, 환서해경제협력벨트, 접경지역 평화벨트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17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선거캠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한 개성공단 같은 협력의 틀을 뛰어넘는 한반도 평화구축시대에 걸맞는 평화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평화테크노밸리는 판문점 인근 접경지에 조성되고 남북경제협력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첨단산업단지다. 노동집약형 산업이 아닌 북한의 IT 전문인력을 활용, 4차산업 관련 업종을 유치하는 내용이다.

 또 통일경제특구와 초국경도시 조성, 2030 파주엑스포 유치 등도 약속했다.


【수원=뉴시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7일 오전 경기 북부를 대북 경제·문화 교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8.05.17. (사진=남경필 후보 선거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7일 오전 경기 북부를 대북 경제·문화 교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8.05.17. (사진=남경필 후보 선거캠프 제공) [email protected]


 이어 남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신(新) 경제지도 구상에 맞춰 환서해경제협력벨트, 접경지역평화벨트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환서해경제협력벨트는 ▲서해권 산업·물류·교통벨트의 중장기 건설 ▲수도권, 개성공단, 평양·남포, 신의주 연결하는 서해안경제협력벨트 조성 ▲서울~평양~신의주~베이징 고속 교통망 건설 ▲경의선~중국횡단철도(TCR) 연결을 통한 유라시아 대륙 연결 등으로 구성됐다.

 접경지역평화벨트 조성을 위해선 DMZ 생태·환경·평화·관광벨트, 임진각·평화누리 통합개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 그리브스 관광자원화, 문화교류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도(道)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평안남도와의 교류 활성화를 비롯해 임진강 수계 남북공동관리, 북한 농촌 현대화사업 추진 및 말라리아 공동방역, 개성지역 등 북한 영유아 영양 개선, 유소년 축구 등 스포츠 교류사업 추진 등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경기 북부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의선, 경원선 복원▲도봉산~옥정~포천 광역철도 신설▲옹진~고성 동서평화고속도로 추진▲서울~양주~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 추진▲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건설▲ 경기 북부 5대 핵심도로 조기 건설 등을 제시했다.

 남 후보는 "지금까지 경기북부는 갈등과 대립의 충돌지점으로 안보 희생을 감수하고 성장에서 소외됐다"면서 "평화의 시대에 경기 북부는 새로운 한반도경제권의 중심부가 될 것이고 이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