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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윤석헌표 혁신과제 환영"

등록 2018.07.10 13:52:07수정 2018.07.10 14: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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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금융감독혁신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18.07.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금융감독혁신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18.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사무금융노조가 근로자추천이사제 등 윤석헌표 금융감독개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은 10일 성명서를 내고 "금감원의 금융감독혁신과제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금융회사 건전성과 투명성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후속 입법조치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금융감독혁신 5대과제'를 발표하고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을 시사한 바 있다. 근로자추천이사제는 근로자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이사회에 참여시키도록 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이에 대한 사회적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 개최를 추진한다. 4분기부터는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해당내용 공시를 강화한다. 연차보고서에는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 여부와 도입제도 내용, 도입 및 선임 사유 등이 공시된다.

이날 윤 원장의 발표 후 사무금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단기성과 중심 경영으로 근로자에 대한 일방적인 구조조정이 단행됐지만, 경영진은 셀프연임이나 채용비리 등 황제적 지위를 누리며 금융사의 폐쇄적 지배구조를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본질인 자금중개 기능이 일부 부유층에 지나치게 치우쳐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와 이를 통한 경제적 불평등 해소는 요원한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근로자추천이사제를 넘어 노동이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조는 "금융회사를 가장 잘 아는 이해관계자가 바로 노동조합이다. 노동조합에서 추천한 사외이사인 근로자추천이사 도입도 필요하지만 내부 견제와 감시를 직접 할 수 있는 노동이사제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금감원 혁신과제는 지난해 금융행정혁신위 권고안보다 더 진보된 내용으로 본다"며 "이번 발표가 금융위에서 부정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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