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장

[게임, 수출 新효자로 우뚝⑦]컴투스, '서머너즈 워' 세계 강타…해외매출 연 4448억

컴투스, 2017년 해외매출 4448억…전체 매출의 86.9%
컴투스, 2018년 1~3분기 누적 해외매출 2997억
서머너즈 워, 전 세계 100여 국에서 매출 톱3 진입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브랜드 가치 제고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등 신작…글로벌 시장 공략

등록 2019.02.01 08:00:00수정 2019.02.18 09:49:35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블로그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게임, 수출 新효자로 우뚝⑦]컴투스, '서머너즈 워' 세계 강타…해외매출 연 4448억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컴투스는 전 세계 100여 국가에서 매출 톱3에 이름을 올린 '서머너즈 워'를 앞세워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컴투스는 북미, 유럽 지역에서 '서머너즈 워'의 성과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를 넘어서는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특히 한국 게임이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한국 게임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컴투스는 2017년 연간 매출 511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4448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6.9%를 차지한다.

2018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3579억원이다. 이 중 해외 매출은 2997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3.7%에 달한다. 

◇서머너즈 워, 전 세계 100여 국에서 매출 톱3 진입

서머너즈 워는 국내 모바일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컴투스의 대표작이다. 지난해 3월에는 글로벌 다운로드 9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2014년 4월 국내 출시 후 6월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 서머너즈 워는 지금까지 74개국 애플 앱스토어, 20개국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서머너즈 워가 게임 매출 10위권에 진입한 국가는 애플 앱스토어 기준 120개국, 구글플레이 기준 93개국에 달한다.

서머너즈 워는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하게 동서양 구분 없이 100여개가 넘는 국가에서 매출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그리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 캐나다 2위, 일본 6위를 달성했다.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을 비롯해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 시장에서도 꾸준히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수출 新효자로 우뚝⑦]컴투스, '서머너즈 워' 세계 강타…해외매출 연 4448억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지적재산권)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에는 할리우드 스튜디오인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제작에 들어간 '서머너즈 워' 애니메이션, 코믹스 등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미국 완구제작사 펀코가 라이선싱 제작한 '서머너즈 워' 피규어를 비롯해 다양한 IP 사업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가 세계 곳곳에서 오랫동안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해 게임을 기획하고, 언어 지원 및 시스템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인 컴투스의 개발 노하우가 주효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정통 RPG 유저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해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전략의 재미를 끊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서머너즈 워의 탄탄한 게임성이 전 세계 게이머들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년간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전 세계 유저 네트워크와 통합 데이터 관리 및 국가별 환경 분석, 글로벌 프로모션 등 컴투스의 운영적인 경험이 더해져 시너지가 발휘됐다"고 전했다.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브랜드 가치 제고

컴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세계 전 지역에 걸쳐 글로벌 e스포츠 축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개최하고 있다.

'SWC'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 문화권의 관객들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며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첫 대회였던 'SWC 2017'은 9개 주요 도시를 기준으로 개최된 지역 대회와 1개 온라인 대회를 통해 16명의 선수를 선정하고 결승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형태로 치러졌다. 마지막 월드결선은 '서머너즈 워'가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북미 지역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3000 여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게임, 수출 新효자로 우뚝⑦]컴투스, '서머너즈 워' 세계 강타…해외매출 연 4448억

'SWC 2018'은 아메리카·아시아퍼시픽∙유럽 등 세 개 대륙컵으로 나눠 지역 예선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7월 총 70개국의 유저들이 예선 참가를 신청했으며, 2만 6000여 지원자가 최종 월드 챔피언에 도전했다.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선수는 대륙별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아메리카컵), 독일 베를린(유럽컵), 일본 도쿄(아시아퍼시픽컵) 본선에 참가했으며,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결선을 마지막으로 3개월 간 이어온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서머너즈 워' e스포츠에 대한 열기는 온라인에서도 뜨거웠다. 'SWC 2018' 월드결선 생중계 영상은 2017년보다 53% 상승한 13만 건 이상의 최고 동시 접속수를 기록했다. 대회의 전 경기는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다.

◇컴투스, 올해 다양한 신작으로 글로벌 사업 주력

올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와 더불어 다양한 신작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액티비전의 인기 콘솔 IP를 활용해 컴투스의 자체 게임 개발력으로 제작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지난해 12월 13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3개국에 출시됐다. 이후 글로벌 전 지역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10개의 테마로 구성된 스토리 모드 및 던전 모드, 전 세계 유저들과 대전을 펼칠 수 있는 PvP(유저간 대결) 등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독창적 스토리와 8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 속성·스킬 조합을 통한 무한 전략의 대전 방식 등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컴투스는 ▲춤과 음악을 소재로 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샌드박스 캐주얼 플랫폼 '댄스빌' ▲캐주얼 실시간 대전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신개념 턴제 RPG '히어로즈워2' ▲서머너즈 워 IP를 바탕으로 제작 중인 '서머너즈 워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