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장

[韓경제 금융이 살린다]KEB하나은행 "생산적 금융에 내년까지 15조 지원"

등록 2019.02.25 16:15:00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블로그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韓경제 금융이 살린다]KEB하나은행 "생산적 금융에 내년까지 15조 지원"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KEB하나은행이 생산적 금융을 통한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한다. 창업·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4차 산업 선도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25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생산적 금융 지원 방안에는 창업·일자리 창출 기업에 1조5000억원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스타트업 등 중소 벤처기업에 6000억원 투자, 우수 기술·유망 중소기업에 9조원의 기술금융 지원, 신성장 유망·4차 산업선도 기업 육성에 4조원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해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해주는 방식으로 1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 기업의 컨설팅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 조직 내부에 신성장벤처지원팀과 창업벤처투자 협의체를 꾸려 매년 1200억원씩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혁신창업펀드, 성장지원펀드 등에 매년 1000억원씩 투자하고 있다.

유망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금융부를 신설하고 4차 산업기술 평가를 전담하는 전문인력 등을 추가 채용하기도 했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사로부터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금융위원회의 기술금융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밖에도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민간펀드 투자,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3조5000억원의 금융지원(하나금융) 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민간펀드 투자는 하나은행이 한국벤처투자와 11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진행하는 것으로 모(母)펀드를 조성한 뒤 민간투자가 가능토록 개별펀드를 결성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모펀드 조성 금액은 4년간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을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개별 펀드에 출자된다.

함영주 행장은 "혁신성장의 근간이 되는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모펀드 결성에 1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향후 개별펀드에 출자된 민간출자자금 감안시 약 3000억원의 투자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