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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금융이 살린다]KB금융그룹, '압도적 리딩금융그룹 정립' 선언

등록 2019.02.2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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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5일 경기도 고양시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15. (사진=KB금융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5일 경기도 고양시 KB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15. (사진=KB금융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KB금융그룹은 '부흥하는(RISE) 2019'를 선언하고 압도적 리딩금융그룹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한 네 가지 경영 목표는 ▲강화(Reinforcement) ▲혁신(Innovation) ▲스마트워킹(Smart working) ▲확장(Expansion)이다.

네 목표에 따르면 KB금융은 그룹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과 데이터, 채널 등 고객 중심의 핵심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바꾼다. 일하는 방식을 바꿔 '새로운 KB문화'를 정착시키고 경쟁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사업영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혁신이다. KB금융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고객에게 가장 알맞은 상품을 안내하고 마케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비대면 디지털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전문 상담 서비스 체계를 개선한다.

또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 금융 생태계를 조성한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해 외부와의 협력은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KB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스타트업 등 기술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늘린다.

다변화하는 경쟁자들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한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맞서기 위해 핵심 앱(APP)의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킨다. 올해 중 앱 마켓 순위 2~3위에 오르고 최종적으로는 1위를 거머쥐겠다는 게 목표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선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우선 동남아 시장에서는 소수의 타겟 국가에 집중해 제2의 '자국 시장(mother market)'처럼 거점화할 예정이다. 선진국 시장은 진출 전략을 다각화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역적 다변화를 도모한다.

이러한 경영목표를 만족시키기 위해 '원펌(One Firm)' 모델을 그룹 내 정착시킬 예정이다. 각 업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룹 내 임직원 교류 확대와 재배치 등을 통해 KB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그룹의 공동 미션과 비전도 공유한다. 미션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이며 비전은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평생금융파트너'다.

KB금융 관계자는 "복합점포확대와 디지털 금융, 자산운용, 아웃바운드 마케팅에서의 계열사간 유기적 협업체계가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지도록 '원펌 KB' 모델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