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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금융이 살린다]KB금융, 생산적 금융 29조 투입…간접고용 효과도

등록 2019.02.2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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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금융이 살린다]KB금융, 생산적 금융 29조 투입…간접고용 효과도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KB금융그룹이 혁신기업 성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모두 29조원의 직·간접 투자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간접 고용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사회적 책임 이행,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KB 드림스 커밍(Dream’s Coming)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KB금융은 혁신기업의 창업과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5년간 대출과 직·간접 투자 등에 29조원을 푼다.구체적으로 대출(약 27조원), 직접투자(약 7500억원), 간접투자(약 1조6000억원) 등이다.

대출 지원은'KB 소호(SOHO) 컨설팅센터'에 방문한 예비 혁신기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해 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업 이후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면 KB 전용 'CVC 펀드' 투자가 이뤄진다. CVC 펀드는 일반 벤처펀드와 달리 투자활동을 통해 외부 기술 도입, 신사업 진출 등 전략적 제휴나 협업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주도형 벤처펀드다.

현재 KB국민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소호 컨설팅센터는 서울 소재 거점지역 5곳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시 등 5대 광역도시 등이다. 지금까지 1400건이 넘는 무료 창업컨설팅이 제공됐다. 소호 컨설팅센터는 예비 창업자,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무료 창업강좌인 '창업아카데미'를 열기도 했다.

KB금융은 자영업자와 혁신기업의 금융지원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 3곳에 모두 5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통해 약 1조6000억원의 보증한도를 공급, 발급된 보증서를 담보로 1조7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경우 신기술, 신산업 관련 혁신 성장기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원 대상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다.

아울러 KB금융은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외부 혁신기업들과 5년간 500억원의 규모의 CVC 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와 별도로 AI, 빅데이터, RPA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13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도 조성·지원하고 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벤처 스타트업과의 협업·육성을 담당하는 'KB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제휴 등을 맺고 있다. 특히 CVC 펀드 조성으로 외부 기업과의 협업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KB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펀드는 외부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한 그룹내 주요 계열사가 출자하고 KB증권성장투자본부가 운용을 맡는다.

[韓경제 금융이 살린다]KB금융, 생산적 금융 29조 투입…간접고용 효과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KB금융은 연 1회 열던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연 5회로 늘려 운영키로 했다. 취업박람회 중 직원 채용시 지원하는 'KB굿잡 채용지원금'을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업체당 지원한도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매년 3500명씩 5년간 1만7500명의 채용을 지원하게 된다. KB금융은 생산적 금융 지원을 통해서도 약 38만명의 간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적 책임 이행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는 2022년까지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돌봄교실 지원에 모두 750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KB금융은 교육부와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지속 가능한 자립형 사회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성장금융과 '사회투자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매년 200억원씩 출연키로 했다.

다양한 서민금융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금융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배려대상자 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새희망홀씨, 사잇돌중금리 대출 등 서민상품 공급도 확대했다.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그룹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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