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자택 복귀후 첫 주말…유영하 방문, 檢소환대비 주력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7.03.18. [email protected]
정송주·매주 자매 6일째 방문
유영하 변호사 세번째 자택 방문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입주 후 첫 주말인 18일. 박 전 대통령이 오전부터 변호인을 맞으며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18분께 검은색 제네시스 차를 타고 박 전 대통령 자택에 도착했다.
유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검찰 수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았다.
유 변호사가 자택을 찾은 건 세번째다. 전날 오전 9시23분께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6시간 이상 머물렀다.
그는 박 전 대통령과 검찰 조사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머리와 화장을 담당한 정송주 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나오고 있다. 2017.03.18. [email protected]
자택 인근에는 지지자 10여명만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눴다. 한 지지자는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목에 걸고 태극기를 흔들며 주변을 배회했다. 장미꽃을 가져와 자택 담벼락에 붙이는 지지자도 있었다.
안양에서 왔다는 박춘자씨는 박 전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영지버섯 등을 가져오기도 했다.
한 삼릉초등학교 학생이 "학교 정문이 막혔다"며 자택 뒤편의 후문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지만 경찰 안내로 되돌아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6개 중대 경력 520명을 자택 주변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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