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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연남동 등 14곳, 서울도시재생 사업지로 추가 선정

등록 2017.06.04 11:15:00수정 2017.06.07 2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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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새 정부 도시재생뉴딜사업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지 14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총 18개 자치구 24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도시·건축분야, 인문·사회·분야, 공동체·사회적경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류발표·면접·현장실사를 거쳐 14곳을 선정했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연계형 희망지 10곳과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희망지 4곳이 선정됐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연계형 희망지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지역은 120만㎡인 노원구 공릉1·2동이었다.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희망지 중에서는 최근 젊은이들의 발길이 잦은 마포구 연남동 일대(9만㎡)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단 평가위는 주민역량은 있으나 대상면적 축소 등 조정이 필요한 2곳(서대문구 홍제1동, 마포구 염리동)에 대해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으로 유형을 변경하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평가위원장인 김호철 교수(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는 "이번 심사과정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도시재생에서 주민들이 연습하고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프로세스가 상당히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14개 희망지에는 올 하반기에 1곳당 최고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희망지에서는 도시재생 교육·홍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 지역의제 발굴·기초조사 등 주민역량강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사업 완료 후 도시재생 실현가능성, 추진주체 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내년 주거지재생사업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희망지사업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준비단계 사업"이라며 "지난해에도 19곳을 선정해 주민 공감대 형성 등에 이바지한 바가 컸다"고 소개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희망지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을 위한 인식과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주민공동체가 주체가 돼 지역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도시재생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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