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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차기 정부 미래 고민하면 제가 보일 것"

등록 2017.01.18 2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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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분권 개헌 국회 결의대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석해 내빈들 소개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17.01.1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새롭게 구성해야 될 차기 정부와 그 정부가 어떤 미래를 향해 가야하는가 한 번만 더 고민해보면 제 얘기가 들릴 것"이라며 대권주자로서의 자신의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강연'에서 "단순하게 우리가 무조건 정권 교체하겠다고 하면 제가 안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진심을 다해 준비해 왔다. 최선을 다해 훈련해 왔다"며 "정치인으로서 지금 가장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그동안 차차기라고 하는 프레임을 저를 격려해주는 의미로 썼다면 이 시간 이후에는 정말 심각하게 '당신도 이번 주자로서 내가 검토 대상에 넣어줄게' 이렇게 마음을 좀 열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정당인으로서, 정당정치의 역사에서 저처럼 헌신하고 훈련받아 온 정치인이 많지 않다"며 "온갖 좋은 자리 잘 누리다가도 공천 한 번 떨어지면 탈당을 밥 먹듯 하는 역사였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당을 위해 제 나름껏 희생하고 헌신했다"며 "한국 정당정치의 역사에서 정당정치의 원칙을 바로 세워오기 위해 싸워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방정부 7년을 통해 가장 보수적이라고 하는 지역에서 가장 극단적인 여소야대의 지방의회를 상대로 공약이행률 전국 1위, 도민으로부터의 도정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럼 저는 이미 한 번 예비고사는 끝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지사는 "주관적으로 포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실제로 설계해 왔고 시공해 온 나름의, 평생의 시간을 담보로, 지방정부 7년의 경험을 담보로 실적자료를 내밀고 국민께 대통령이라고 하는 신임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미래를 볼 때, 한국의 새로운 비전으로 볼 때 저는 준비돼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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