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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北,한미합동군사훈련 중 도발 가능성"

등록 2017.03.02 07: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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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연례 국제관계 포럼 '아산플래넘 2016'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4.27.  go2@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지속되는 향후 두 달 동안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차 석좌는 1일(현지시간)연구소 자체 분석을 근거로 한미 군사훈련 전 4주에서 8주간 북한의 행태가 훈련 기간 중 북한의 도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가 된다면서 위와같이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 2월 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다음 날인 13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VX신경작용제로 김정남을 살해했다. 또 훈련 시작 전 두달 사이 미북 관계가 부정적이었던 조건 등을 대입했을 때 훈련기간 중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 차 석좌의 분석이다.

 차 석좌는 한미 군 당국이 3월 1일부터 4월말 까지 키리졸브(KR) 훈련, 3월 13일부터 열흘 간은 독수리 훈련(FE)도 벌일 예정이라면서 이번 훈련에 약 1만7000명의 미군 병력이 한국군과 함께 나선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훈련 기간 미군의 다양한 전략자산이 한반도 주변에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에 곧 배치될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망 체계 운용을 위한 훈련도 계획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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