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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투표율 오후 1시 55.4%…사전투표 합산돼 두배이상 '껑충'

등록 2017.05.09 13: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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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이정선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경기 안산 용인대석사한국태권도장에 마련된 와동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용인대석사한국태권도 이규상 관장은 해당 지역에 인근 투표소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을 보고 8년간 태권도장을 투표소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2017.05.09.  ppljs@newsis.com

【과천=뉴시스】조인우 기자 =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일 오후 1시 기준 55.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4247만9710명의 선거인 중 2354만9766명이 투표, 55.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후 1시부터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 및 우편·거소·선상·재외투표 등이 반영된 결과다. 2시간 전인 오전 11시의 19.4%, 1시간 전인 오후 12시의 24.5%에 비해 급등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다소 저조하게 이어지던 이날의 투표율이 처음 지난 18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45.3%를 10.1%포인트 앞질렀다. 최종투표율 80.7%를 기록한 제15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인 47.6%도 넘어서는 수치다.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0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37.9%보다는 17.5%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라북도가 61.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광주가 61.2%로 그 뒤를 바짝 따랐다. 이어 세종 60.8%, 전라남도 60.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으로 52%다.

 가장 유권자 수가 많은 경기도의 투표율은 54.4%, 서울시 투표율은 55.8%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오전 2~3시께 당선자 향배가 드러나고 6~7시께 개표가 잠정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된데다 투표용지 길이 증가로 인한 투표지분류기 처리속도 저하, 대선 최초의 사전투표 도입으로 개표가 예년에 비해 지연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선을 위해 전국에 1만3964개소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입된 인력은 관리관 및 사무원 13만3000여명, 경비경찰·투표안내도우미 등 2만5000여명, 참관인 11만2000여명 등 모두 27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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