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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 "평화 원하면 전쟁 대비해야"…굳건한 한미동맹 강조

등록 2017.10.27 19: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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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49차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계기 한미동맹 환영만찬 행사가 열린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손을 맞잡고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17.10.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49차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계기 한미동맹 환영만찬 행사가 열린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손을 맞잡고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17.10.27. [email protected]


 송영무 "한미, 상호 보완하는 동맹돼야…전 세계 모범"
 매티스 "한미동맹 없었다면 북핵 위협 대처 못했을 것"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7일 로마 격언을 인용해 "'우리가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대비하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49차 SCM 개최를 축하하는 한미동맹만찬'에서 "한미동맹이라는 귀중한 공동자산을 지키는 수호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서, 그런 역할로 방한하게 돼서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송 장관, 김병주 연합사부사령관과 매티스 장관,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미 연합사령관 등 한미 양국의 정부·군 주요 인사들과 한미연합사령부 장병, 카투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양국 국방장관은 환영사를 위해 무대에 오르며 손을 꼭 맞잡아 각별한 한미동맹을 과시했다.

  매티스 장관은 송 장관의 환영에 대한 답사에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은 필요하다"며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그 위협에 대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그만큼 귀중하고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관계"라며 "해군·해병대·육군·공군이 함께 어깨를 맞대며, 얼굴을 맞대며 피땀 흘린 덕분에 우리 한미동맹이 지금도 강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49차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계기 한미동맹 환영만찬 행사가 열린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각각 환영사와 답사를 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2017.10.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49차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계기 한미동맹 환영만찬 행사가 열린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각각 환영사와 답사를 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2017.10.27. [email protected]

  송 장관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굳건한 한미동맹 힘입어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군사력을 보유한 선진강국으로 성장했다"며 "한미동맹은 이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전 세계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송 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미국의 핵심이익 지역이며 한반도는 그 전략적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인해 동북아 안보환경이 요동치는 이 시점에 한미 동맹은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냉전 당시 공산주의 확산을 물리쳤고, 현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지역 및 세계 평화 안정을 위해 더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부족한 점을 상호 보완하는 동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이어갔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에 한미동맹이 얼마나 크게 기여해왔던가를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미국과 함께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한국정부는 북한이 끝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압박하고 설득하면서 군사적 억제수단 강화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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