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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홍익표 조부증여 공세에 "전형적인 적폐 정치"

등록 2017.11.04 08:00:00수정 2017.11.04 14: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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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뉴시스】김난영 기자 = 4차 산업혁명 대비책과 한반도 안보위기 해법 모색을 위해 독일-이스라엘로 출국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 식당에서 백범훈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와 만찬을 갖고 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럽인들의 북핵 문제 인식을 비롯해 독일의 안보·경제 상황, 한반도 북핵 위기 해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2017.11.03. imzero@newsis.com

【프랑크푸르트(독일)=뉴시스】김난영 기자 = 4차 산업혁명 대비책과 한반도 안보위기 해법 모색을 위해 독일-이스라엘로 출국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 식당에서 백범훈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와 만찬을 갖고 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럽인들의 북핵 문제 인식을 비롯해 독일의 안보·경제 상황, 한반도 북핵 위기 해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2017.11.03. [email protected]

  "논점 흐리기로 국민들 바보 만들려 애써"

【프랑크푸르트(독일)=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의 편법 증여 논란과 관련해 자신에게 '조부 증여 공세'를 이어가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전형적인 적폐 정치"라고 받아쳤다.

 안 대표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건(홍 의원의 공세는) 자꾸 논점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 '애쓴다' 한 마디밖에 할 수가 없다.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려고 애쓴다"라며 "논점 흐리기를 한다고 국민이 혹해서 다 잊어버릴 거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국민을 속이려고 애쓴다"라고 홍 의원을 비난했다.

 한편 그는 홍 의원이 제기한 조부 증여 공세에 대해 "옛날엔 집안 어르신들이 명의를 그냥 사용하시지 않았나"라며 "제가 직접 받지도 않았고 매각한 돈을 제가 또 다시 받지도 않았고 어른들 일이지 저는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안 대표는 "저도 나중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어느 누구도 말을 안 해줘서 2012년 대선 때 처음 알았다"라며 "알 수 있었을 리가 없다. 그때 고등학생, 미성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홍 의원이 안 대표의 딸 설희씨를 거론하며 증여 상속을 하지 않을 것인지 입장표명을 요구한 데 대해 "이미 (증여를) 안 했다는 게 지난 대선 때 나오지 않았나"라며 "홍 후보자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완전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홍 의원은 "안 대표도 고3때 삼촌과 조부에게 증여를 받으신 적이 있다"며 홍종학 후보자의 편법 증여 논란 엄호에 나선 바 있다. 홍 의원은 이후 안 대표가 "몰상식한 물귀신 작전"이라며 반발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따님에게 증여한 재산은 없으신지, 앞으로도 부의 대물림 방지를 위해 증여 상속을 하지 않으실 건지"라고 재차 공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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