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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또 최고가 경신 197만원…우선주 시총 3위

등록 2017.01.25 1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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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삼성전자가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만2000원(3.25%) 오른 19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기록했던 최고가 194만원을 9거래일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도 전일대비 3.94% 급등한 15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 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전날 발표된 4분기 실적 호조세와 갤럭시S8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 9조2208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9조원대에 올라선 것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 이후 3년 만으로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조3317억원으로 0.03%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7조880억원으로 119.89%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잇따라 호평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KB증권은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추세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실적을 40조500억원으로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2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올렸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매출액이 5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68%를 차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의 수급개선과 가격상승, 출하 증가가 동시에 이뤄졌고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휴대전화 부문 실적이 2015년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반도체 가격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2분기 갤럭시 S8 출시로 인한 이익증가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0% 상향조정한 242만원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도체 업황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디램의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주가의 추가 상승모멘텀도 존재한다"며 "게다가 갤럭시 S8으로 인한 이익증가 모멘텀도 더해져 삼성전자의 주가는 여전히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최고 목표주가는 250만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SK증권이 250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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