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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장치 시장 사상최고 호황

등록 2017.07.12 16: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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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4일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제품 출하식을 갖고 최첨단 3차원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부품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및 IT 전후방 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4일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제품 출하식을 갖고 최첨단 3차원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부품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및 IT 전후방 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한국, 처음 최대시장 부상...전체 판매액 494억 달러로 19.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7년 세계 반도체 제조장치 시장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닛케이 신문은 반도체 제조장치 업계 단체 SEMI(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보고서를 인용, 올해 반도체 제조장치 판매액이 전년 대비 19.8% 늘어난 494억 달러(약 56조5778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인 2000년의 477억 달러를 17년 만에 상회하는 것이다.

SEMI는 2018년 반도체 제조장치 판매액도 7.7% 증가한 532억 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근래 들어 반도체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제조장치발주량도 동반해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한국 시장이 처음으로 올해 세계 최대 시장에 등극한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주도로 한국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70% 증가한 130억 달러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의 기억장치로 쓰는 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증대하는 가운데 반도체사들이 소자를 종방향으로 쌓는 3차원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국 반도체 제조시장은 내년에도 3% 정도 신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2016년까지 5년 연속 선두를 달려온 대만은 올해 경우 전년보다 4% 늘어난 127억 달러로 한국에 밀리게 된다.

중국은 2017년에는 68억 달러로 3위를 차지하지만, 2018년은 110억 달러까지 시장이 급확대해 대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고 SEMI는 예측했다.

반도체 국산제조 비율을 높이려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비투자를 본격화한다.

2000년대 만년 1위이던 일본은 전체 시장의 10% 정도인 50억여 달러로 규모가 계속 축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장치 시장 사상최고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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