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2보]3월 수출, 첫 500억 달러 돌파…17개월 연속 증가

등록 2018.04.01 12:31:32수정 2018.04.01 12:31: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항 개항 이후 가장 큰 컨테이너선이 입항했다.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CMA-CGM 소속 '생텍쥐베리호'(Saint Exupery·2만656TEU급·사진 앞)가 6일 부산항 신항 BNCT 터미널에 입항해 있다.프랑스 마르세유가 선적항인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59m, 총 톤수 21만7673t 크기로, 부산항 개항 이후 입항한 선박 중 가장 큰 컨테이너선이다. 이 선박에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최대 2만656개나 실을 수 있는데, 이 컨테이너를 일렬로 세웠을 때 서울에서 평창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고 부산항만공사는 전했다. 2018.02.0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항 개항 이후 가장 큰 컨테이너선이 입항했다.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CMA-CGM 소속 '생텍쥐베리호'(Saint Exupery·2만656TEU급·사진 앞)가 6일 부산항 신항 BNCT 터미널에 입항해 있다.프랑스 마르세유가 선적항인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59m, 총 톤수 21만7673t 크기로, 부산항 개항 이후 입항한 선박 중 가장 큰 컨테이너선이다. 이 선박에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최대 2만656개나 실을 수 있는데, 이 컨테이너를 일렬로 세웠을 때 서울에서 평창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고 부산항만공사는 전했다. 2018.02.06. [email protected]

산업부, 3월 수출입 동향 발표…전년 比 6.1%↑
조업일수 0.5일 감소에도 일평균 수출 증가세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역대 3월 수출 중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3월에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줄었는데도 일평균 수출은 오히려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이 1년 전보다 6.1% 증가한 51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도 447억2000만 달러로 5.0% 늘면서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68억6000만 달러 흑자로 74개월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3월 조업일수는 1년 전보다 0.5일 줄었는데도 일평균 수출은 21억9000만 달러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3월 기준 역대 2위는 2014년에 21억3000만 달러, 3위는 2103년 21억 달러였다.

수출 단가는 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석유화학 등의 상승 영향으로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수출 물량은 일반기계·섬유 등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전·무선통신기기·차부품 등의 감소 영향으로 줄어들었다.

3월 수출 증가는 제조업 경기 호조세 지속에 따른 교역 증가, 정보기술(IT)경기 호황 지속, 유가 및 주력품목 단가 상승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컴퓨터·석유화학·석유제품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특히 반도체·컴퓨터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차세대 수출 주력품목인 복합구조칩집적회로(MCP)·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 기록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도 증가했다.

무엇보다 반도체(108억 달러)는 사상 최초로 단일 품목 월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일반기계(47억3000만 달러)는 사상 최대 수출을 시현했고 석유화학은 4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 석유제품은 5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 수출로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 대(對)유럽연합(EU)·일본·중국·아세안 수출이 증가했다. 더욱이 중국(135억9000만 달러)과 아세안(85억8000만 달러) 수출은 역대 3월 수출 중 최대 실적이다. 중국 수출은 17개월 연속, 아세안 수출은 18개월 연속 늘었다.

[종합2보]3월 수출, 첫 500억 달러 돌파…17개월 연속 증가

올해 1분기 수출도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분기에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석유화학·일반기계·섬유·철강·선박 등 8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이중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294억9000만 달러)·일반기계(128억6000만 달러)는 사상 최대 분기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중동·인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아세안 수출(245억2000만 달러)은 역대 2위 분기 실적을 시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 세계 수입규제 확대, 미·중간 통상 갈등 우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환율 변동성 심화 등 향후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2분기에도 수출 하방요인에 대응해 수출이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