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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핵협정 리스크에 급등…WTI 70달러 근접

등록 2018.05.05 0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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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핵협정 리스크에 급등…WTI 70달러 근접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감에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1시1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2 달러(1.93%) 오른 69.7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 가격은 이날 장중 한 때 69.97 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70 달러 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2달러(1.80%) 상승한 배럴당 74.94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핵협정을 폐기하고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5월 12일 이전까지 핵협정이 개정되지 않으면 파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대니얼 하인즈 ANZ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고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유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80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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