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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겨울 여행 간다면 꼭 가볼 전시회

등록 2017.11.13 1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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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랑 팔레 외경. (사진=파리 관광 안내 사무소 제공)

【서울=뉴시스】그랑 팔레 외경. (사진=파리 관광 안내 사무소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프랑스 파리가 다양한 전시회로 '예술의 도시'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프랑스 관광청과 파리 관광 안내 사무소가 올해 문화예술, 미식, 쇼핑, 나이트 라이프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파리의 여러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전개하는 ‘#FeelParis’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 10월 일제히 시작한 전시회들은 패션, 미술,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다.  양 기관 추천을 받아 그 중 3개를 꼽아본다. 내년 1월까지 열리니 파리로 겨울 여행을 간다면 꼭 들러보자.

◇크리스찬 디오르 창립 70주년 전시회

내년 1월7일까지 파리 장식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큐레이터 플로랑스 뮐러와 올리비에 가베의 지도로 구성됐다. 3,000㎡ 규모에 달하는 전시 공간은 연대와 테마별로 나뉜다.

디오르 하우스 창립자 크리스찬 디오르를 비롯해 그의 뒤를 이은 이브 생로랑, 마르크 보앙, 지안프랑코 페레 등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파리에 '패션의 수도'라는 타이틀을 되찾아준 디오르와 디오르 하우스에 관해 더욱 자세히 알 기회다.   

◇루벤스 초상화 전시회

내년 1월 14일까지 뤽상부르 박물관에서 열린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강한 색채와 작품에서 느껴지는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17세기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추앙된다.

루벤스는 다양한 주제로 수많은 작품을 그렸다. 특히 왕족의 초상화는 그의 경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당시 화가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의뢰는 군주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왕, 왕비, 공주, 왕자들을 화폭에 담아 남겼지만, 그런 작품들을 위한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이번 전시회는 천재 화가의 면모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기에 충분하다.

◇폴 고갱 전시회

 내년 1월22일까지 그랑 팔레에서 진행한다.

폴 고갱의 그림과 그래픽 작품 위주로 상당수 작품을 보유한 미국 시카고 미술관과 유명 화가의 그림, 도자기, 조각품 등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인 파리 오르세 미술관이 합작한 전시회다. 

회화, 판화, 도자기, 조각품 등 200점이 넘는 그의 작품이 집결한다.

프랑스 후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고갱의 삶과 작품을 되짚어 보며, 미술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그의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우먼 하우스 전시회

내년 1월28일까지 파리 조폐국에서 열린다. 파리 조폐국이 프랑스 국립 여성 예술가 미술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여성'이라는 젠더와 '가정'이라는 공간, 두 개의 개념을 다룬다.

1,000㎡에 달하는 전시 공간에서 현대 여성 예술가 40명이 모여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이를 통해 가정이라는 공간 안에서 여성이 느끼는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내년 3월8일부터 미국 워싱턴 DC 여성 국립 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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