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국인 공무원 연수 성료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 해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초청 교육·연수 프로그램인 K2H(Korea Heart to Heart) 사업 참가자들이 안희정 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도에 따르면 K2H 사업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해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초청해 6개월간 한국생활 체험 및 연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충남도의 K2H 사업에는 베트남 롱안성과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및 장쑤성에서 총 4명이 참가했다.
도는 연수 기간 동안 이들에게 충남도립청양대학 평생교육원의 한국어 수업 및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안면도 농촌 봉사활동, 수덕사 템플스테이를 비롯하여 금산인삼축제 및 보령머드축제, 백제문화제 등 도내 주요축제에 참관시키는 등 충남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도의 K2H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 여름에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발간하는 ‘시·도 뉴스레터’에서 도의 K2H 연수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달 30일 올해 K2H 연수를 마치고 귀국하는 연수자 4명을 도지사 접견실로 초대, 간담을 갖는 등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프로그램 참가자 4명은 충남도와 안희정 지사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올해 K2H 프로그램 참가자인 은코시 시봉길레 채리티(Nkosi Sibongile Charity·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씨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로 대한민국과 충남도를 새롭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며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충남도를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최운현 도 경제통상실장은 “올해 연수사업은 내포신도시로 도청이 이전한 이후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특별히 관심을 갖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참가자들은 각국 자치단체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무원들로, 귀국 후 주기적·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친 충남, 친대한민국 인사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2H사업은 친 충남 해외인사 육성을 목표로 2004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등에서 총33명의 해외 지자체 공무원이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