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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국민투표, 63% '총리 중심 개헌 찬성'

등록 2015.12.07 19:02:51수정 2016.12.28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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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AP/뉴시스】최희정 기자 = 아르메니아에서 지난 6일 치러진 개헌투표에서  63.5%가 대통령 권한의 일부를 국회의장에게 이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메니아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93% 개표결과 63.5%가 개헌에 찬성했다고 잠정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율은 50.51%라고 선관위는 밝혔다.

 실제 개헌이 되면, 아르메니아는 대통령이 아닌 국무총리가 이끄는 정부 체제가 된다. 의회가 선출하는 대통령은 현행 5년 대신 7년간 재임하게 되며, 국내외 행사에서만 역할을 맡는다.

 야당은 이번 개헌이 세르즈 사르키샨 대통령(61)이 통치권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세르키샨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2018년 2기 이후 국무총리가 되려는 의도가 없다며, 이런 주장을 일축했다.

 세르키샨 정부는 개헌이 강력한 사법부와 권력 기관간 균형을 제공함으로써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단계라며 개헌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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