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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최종예선]日, UAE에 덜미…"진심으로 실망"

등록 2016.09.02 05:24:07수정 2016.12.28 17: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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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s Keisuke Honda, center left, and Maya Yoshida, center right, react as United Arab Emirates' players celebrate their win over Japan during a 2018 World Cup Russia qualifier soccer match at Saitama Stadium in Saitama, north of Tokyo, Thursday, Sept. 1, 2016. UAE won 2-1. (AP Photo/Shuji Kajiyama)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6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일본은 1일 오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UAE에 1-2로 패했다.

 가가와 신지와 혼다 게이스케 등 최정예 멤버들을 내세우고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UAE에 안방에서 덜미를 잡히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일본은 전반 11분 만에 혼다의 선제골로 우위를 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기는 일본이 기대했던 시나리오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전반 20분 아메드 칼릴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구상이 꼬였다. 1-1로 맞선 후반 9분에는 또 다시 칼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리드를 빼앗겼다.

 일본은 남은 시간 UAE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앞선 5차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1차전 패배팀이 본선행에 성공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진심으로 실망스럽다. 우리의 실력이 나타났다.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심판의 페널티킥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전력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큰 듯 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왜 이 선수를 뽑았는지 스스로에게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선수기용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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