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야구/MLB

[프로야구]8번째 2000안타 주인공은 누구?…이승엽·박한이 집안싸움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6-09-02 11:16:00  |  수정 2016-12-28 17:35:43
associate_pic
나란히 1995개로 '-5'…각각 14·16시즌 만에 눈앞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한국 프로야구 역대 8번째 2000안타 기록을 두고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팀 동료 박한이(37)가 선의의 경쟁에 들어갔다.

 이승엽과 박한이는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안타 2개씩을 때려내며 개인 통산 1995안타를 기록, 2000안타에 5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2000안타 고지는 2007년 양준혁(삼성·통산 2318안타)을 시작으로 전준호(우리), 장성호(한화), 이병규(LG·9번), 홍성흔(두산), 박용택(LG), 정성훈(LG) 등 7명 만이 밟았다.

 이승엽과 박한이는 이르면 이번 주말 잠실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둘 다 경기에 나서더라도 한 팀인 이상 동시에 기록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은 날 달성하더라도 8번째와 9번째로 순서가 정해지게 된다.

 두 선수 모두 몇 번째로 달성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미를 두고 있지 않지만 꾸준함의 상징인 2000안타 기록을 누구보다 먼저 달성한다는 것은 선수로서 큰 영예가 아닐 수 없다.

 '라이언킹' 이승엽은 자타 공인 KBO리그 최고의 선수이자 살아 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통산 최다 홈런에 이어 최근 통산 최다타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14시즌 동안 1744경기에 출전한 이승엽은 1995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데뷔전인 1995년 4월15일 잠실 LG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이후 2002년 4월27일 KIA를 상대로 리그 최연소 1000안타를 달성했다. 2013년 7월6일 두산전에서는 1500안타를 기록했다.

 데뷔 첫 해 104개의 안타를 때려낸 후 14년 동안 매 시즌 세자릿 수 안타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을 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승엽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하다 2012년 KBO리그에 복귀한 뒤로도 2013년(112안타)을 제외하고 15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올 시즌에도 115경기에 출장해 135개의 안타를 기록 중이어서 남은 경기 큰 부상만 없다면 150개 이상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전망이다.

associate_pic
 2일 현재 40세 15일인 이승엽은 조만간 2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종전 최고령 기록인 전준호의 39세 6개월27일의 기록을 뛰어넘는다.

 또 KBO리그 14번째 시즌 만에 2000안타를 기록하게 되면 종전 15시즌 만에 같은 기록을 달성한 양준혁, 이병규, 박용택의 최소 시즌 기록도 경신한다.

 꾸준함에 있어서는 박한이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2001년 입단 후 16년째 삼성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그는 데뷔 첫 경기인 2001년 4월5일 한화를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2008년 4월19일 LG전에서 1000안타, 2012년 7월18일 한화전에서 1500안타를 차례로 달성했다.

 데뷔 첫 해부터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할 만큼 리그에서 꾸준함을 대표하는 타자다.

 2일 현재 73안타를 기록 중이며 남은 27경기에서 매 경기 1개씩 안타를 때려내면 정확히 100안타를 채우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 부문 최다 연속 기록인 양준혁의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1993~2008)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승엽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1997년 5월16일 롯데전 외 3경기에서 기록한 5안타이다. 1997년 기록한 170개의 안타가 한 시즌 개인 최다 안타로 남아 있다.

 박한이는 한 경기 4안타가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통산 4차례 기록했으며 한 시즌 최다 안타는 이승엽과 같은 170안타다.

 한편, KBO는 이승엽과 박한이가 2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리그규정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ohjt@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 핫 뉴스

피플

"평창올림픽 G-200
 지속성장 가능 올림픽 위해 최선"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