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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다 아직 멸종위기 동물'

등록 2016.09.06 16:07:37수정 2016.12.28 17: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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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중 쓰촨성)=신화/뉴시스】23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판다번식연구기지에서 14마리의 새끼 판다들이 침대 위에 누워 있다. 이날 이날 이들이 대중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13.09.2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자이언트판다가 멸종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국제자연보호단체의 주장을 중국 당국이 정면반박했다.

 6일 환추스바오 등 중국 언론은 전날 국가임업국이 언론사에 보낸 답변서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해당 보고서는 단순한 수치와 기술적 지표에 따른 판단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실제 상황과 추세의 판단에 따라 우리는 판다를 여전히 멸종위기종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당국은 판다의 보호등급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IUCN은 4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회의에서 "판다 개체 수가 2004년 1596마리에서 지난해 1864마리로 10년간 17% 늘어나 '멸종 위기(endangered)'에서 '취약(vulnerable)'으로 경보 단계가 한 단계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이런 발표는 판다가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1990년 이래 26년 만의 일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판다는 중국 정부와 국제 자연보호 단체가 서식지를 확대하고 밀렵을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보존 노력을 기울이면서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

 중국 정부는 판다 서식지를 기존 40곳에서 67곳으로 대폭 확대했고 서식 지역은 기존에 살던 주민 외에 외부인 이주를 금지했다. 또 판다 밀렵이나 불법거래 시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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