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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텔, 손오공 최대주주 '등극'…브랜드독점 유통계약도 체결

등록 2016.10.10 15:01:19수정 2016.12.28 17: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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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글로벌 완구 기업 마텔이 손오공의 최대 주주로 등장한다.

 마텔과 손오공은 한국에서 게임을 제외한 마텔 전체 브랜드를 손오공이 독점 유통한다는 내용이 담긴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마텔은 손오공의 최대 주주로 오르는 한편, 손오공은 마텔 제품의 영업과 마케팅, 유통 전반을 맡게됐다.

 마텔이 보유한 글로벌 완구 브랜드는 영유아 브랜드 피셔프라이스(Fisher-Price)와 세계 미니카 매출 1위인 핫휠(Hot Wheels), 여아 인형 바비(Barbie), 토마스와 친구들(Thomas&Friends), 메가블럭 (Mega Bloks) 등이 있다.

 계약의 일환으로 마텔은 손오공 주식 12%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손오공의 최대주주 최신규 회장은 마텔에 262만7539주(지분율 11.99%)를 내줄 예정이다. 양수도 대금은 139억6800만원 규모다. 변경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최신규 회장은 국내 완구산업의 선진화와 손오공 유통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마텔사 제안을 받아들여 1대 주주의 지위를 양보하고 2대 주주가 됐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사업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향후 다양한 제품군으로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텔아시아 총괄사장 피터 브로거는 "오늘 이 계약을 통해 마텔은 아시아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오공 김종완 대표는 "마텔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국내 독점으로 유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세계적으로 검증된 우수한 품질의 마텔 브랜드 제품들을 좋은 조건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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