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단독]장시호 "이규혁은 내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6-11-22 16:48:43  |  수정 2016-12-28 17:57:54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장시호(37·여·개명 전 장유진·구속)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 장씨는 이규혁(38)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과 자신의 아들이 사제지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6.11.22.
이 감독, 처음엔 "장씨 전혀 모른다"…장씨는 SNS서 각별한 친분 밝혀  '이십년동안 변치않은 우정…곁에 있어주는 사람 있어서 행복하다'  이 감독, 동계스포스센터에서 장씨 아들 '사제관계' 스키 지도

【서울=뉴시스】황보현 김현섭 이혜원 기자 =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씨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38)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에 대해 '아들의 든든한 삼촌' '곁에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각별한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파악돼 주목된다.

 이 감독은 장씨가 세운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이하 영재센터) 설립에 깊숙히 관여해 전무이사직을 맡았고, 영재센터의 협력사로 역시 장씨 소유인 누림기획의 주식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을 사고 있다.

 이 감독은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처음에는 "장씨를 전혀 모른다. 다른 단체에 연결된 (인물) 아니냐?"고 관계를 극구 부인하다가 나중에 중학교 선후배 사이였다고 말을 바꿨다. 또 "중학교 1년 후배인 장시호가 영재센터를 만드는 데 일할 사람이 없다고 도움을 요청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수락했다"고 언론에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22일 뉴시스 취재결과 이 감독은 장씨와 단순한 중학 선후배 이상의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장시호(37·여·개명 전 장유진·구속)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 장씨는 이규혁(38)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과 자신의 아들이 사제지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6.11.22.
 장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감독과 같이 찍은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여기에 '이십년동안 변치않은 ♥ 우정으로~~' '이젠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으로!'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글도 함께 게재해 남다른 친분임을 드러냈다.

 장씨는 지난 2006년 고모씨와 결혼해 아들을 낳은 뒤 1년여 만에 이혼했고 아들은 자신이 양육했다. 장씨는 이후 아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가 되자 제주도에 있는 한 국제학교를 보냈고, 지난해엔 서울 강남에 있는 다른 국제학교로 아들을 전학시켰다.

 장씨는 이 과정에서 아들의 성씨 개명을 했는데, 전 남편의 성씨를 버리고 자기 성씨를 따르게 했다. 이후 장씨는 아들을 위해 영재센터를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씨의 수법은 최순실씨가 K스포츠 재단 등을 설립해 자신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선수 생활에 특혜를 주려 했던 모습과 유사하다.

 장씨의 아들은 어려서부터 스키를 배웠다. 장씨는 이 센터를 건립하기 전 이 감독을 만나 아들의 지도를 부탁했다. SNS에 '아들의 스승'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 때문이다.  

 실제로 장씨는 올해 1월 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영재센터 주최 스키캠프 및 스키영재 선발대회에 아들을 참가시키기도 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최순실 씨 조카이자 승마선수 출신으로 스포츠계 인맥을 이용해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각종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장시호 씨가 20일 새벽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6.11.20.  kkssmm99@newsis.com
 한편 검찰은 직권남용, 사기,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장씨를 지난 21일 구속했다. 장씨는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한 영재센터 예산을 횡령하는 등 최순실씨를 등에 업고 각종 정부 사업 이권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5일 검찰에 소환돼 영재센터 운영 및 장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hbh@newsis.com  afero@newsis.com  hey1@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사회 핫 뉴스

뉴시스 초대석

"여성혐오 적극적인 대응 필요···
시작은 말걸기"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