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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트럼프 위험하다 단정말라…인내심 갖고 기회 줘야"

등록 2016.12.12 05:46:00수정 2016.12.28 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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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AP/뉴시스】미국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 평화상 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6.12.12.

【오슬로=AP/뉴시스】미국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 평화상 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6.12.12.

【헬싱키=AP/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외교의 대부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세계가 인내심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 평화상 포럼'에서 선거 운동 중 트럼프 당선인이 보여 준 막무가내 언행 만으로 그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을 "미국 현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인물"이라고 표현하면서도 그를 "피할 수 없는 위기"라고 상정하기 전 정책을 실행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신저는 트럼프 당선 이후 그에게 적극적인 외교 조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잇달아 회동하며 '메신저'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키신저는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아래서 국무장관을 지내며 1970년대 미·중 사이 '핑퐁 외교'를 주도했다.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197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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