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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 홍채·지문 인식 등 '통합 인증플랫폼' 상반기 내 구축한다

등록 2017.01.06 11:39:51수정 2017.01.06 15: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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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통합인증

롯데통합인증

인공지능 이어 핀테크 관련 '생체인식' 도입ICT 신기술 기반 '4차 산업혁명' 준비 박차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롯데그룹이 홍채·지문 등 생체인증과 단축 비밀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업계 최초로 '본인인증 통합 플랫폼'을 올 상반기 내 구축한다.

 지난해 말 한국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AI) 솔루션에 이어 핀테크(Fin Tech) 분야의 최신 트렌드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 ICT 신기술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6일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그룹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를 담당하는 롯데멤버스는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생체 인증(FIDO·Fast IDentity Online)과 단축 비밀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업계 최초로 '본인인증 통합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그 동안 7단계에 달하는 휴대폰 본인인증이 복잡하고 불편하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홍채, 지문인식 등 생체인증(FIDO)과 단축 비밀번호 서비스를 온라인과 모바일 앱에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기본 인증 이외에 생체 인증과 단축 비밀번호 서비스 2가지 방식을 추가로 등록, 선택, 사용할 수 있어 보안은 물론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협업하게 된 핀테크 기업 '센스톤'은 롯데그룹이 스타트업 발굴,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 '롯데엑셀러레이터'의 L-Camp 1기 회사로 상생경영의 실천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롯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VR) 등 ICT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해 말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위해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군별로 전담 혁신조직 설치를 지시했고,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은 주요 계열사 CEO들을 만나 구체적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그룹 정책본부에서도 이미 관련 TF가 활동 중이다.

 최근 정책본부 임원 회의에서도 신 회장은 "향후 3년간 4차 산업혁명과 이에 따른 소비계층 변화 등 제대로 대응하는지 여부가 30년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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