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리더, 타인을 성공으로 이끌어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스타트업과 개발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취임 후 첫 방한한 순다 피차이 CEO는 인도 출신으로 지난 2004년 구글 입사 후 구글 툴바와 웹브라우저 크롬 개발을 주도했다. 2015.12.15. [email protected]
미국의 온라인매체 쿼츠(QUARTZ)에 따르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날 모교인 인도 카라그푸르 공과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리더는) 훌륭한 사람들을 주변에 두고 장애물도 제거함으로써 그들이 현재 하는 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주변에 강력한 리더십 팀이 있다"면서 "(리더십은) 조직의 모든 단계의 사람들에게 권한을 이양하고, 그들이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신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차이 CEO는 이어 성공하는 조직의 비결로 ‘협업의 문화’를 꼽았다.
그는 “조직을 사람들이 일하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모든 것이 여기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협업의 문화는 내가 초점을 맞추는 또 다른 의제(big thing)"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2015년 8월 구글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구글 크롬 부문 수석부사장을 거쳤으며, 인도 타밀나두(Tamil Nadu) 주 태생이다.
그는 개성 강한(big-ego) 경영자가 득세하는 정보통신 업계에서 조용하고 튀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인 리더십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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