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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Move센터 거쳐 50개국 1436명 취업 성공…3월 부산 개소

등록 2017.01.1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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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서울 케이무브(K-Move)센터의 해외취업 지원서비스를 통해 50개국에서 1436명의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취업 종합상담 서비스를 담당하는 서울K-Move 센터는 해외진출 유망국가를 5개 권역별로 나눠 구인·구직 초기 단계부터 사업 심층상담, 취업알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K-Move센터 개소 1년 만에 지난해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1만8000여명에게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곳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취업자의 평균연봉은 2761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구직자 개인별 맞춤형 정보 제공과 상담 실시 등을 통해 해외 취업을 지원한 것이 청년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예를 들어 구인처를 발굴한 뒤 구직자를 매칭시켰던 기존의 틀을 깨고 우수구직자를 확보한 후 서울K-Move센터에서 구직자에 맞는 구인기업을 알선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런 방식으로 영어실력도 없이 막연하게 해외취업을 꿈꾸던 취사병과 레스토랑 2년 조리사 경력을 가진 구직자가 한 달도 안돼 호주 현지로 취업하는데에 성공했다.

 인터넷을 못하는 장년층 구직자의 사정을 헤아려 취업시킨 사례도 있다.
 
 50대 이모씨는 과거 중동 건설현장 파견 근무 경험이 있었지만 인터넷 사용이 서툴러 해외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중, 서울K-Move센터 직원의 도움으로 '월드잡' 홈페이지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구인정보를 제공받아 쿠웨이트 건설현장 반장으로 취업했다.

 경력자 커리어 플랜 컨설팅을 통해 해외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일본어를 전공한 30대 조모씨는 어학 실력은 뛰어났지만 일본 취업에 연달아 실패해 서울K-Move센터 일본지역 담당자로부터 경력내용을 활용하는 커리어플랜컨설팅을 받고, 구인기업의 면접팁, 취업성공 전략 등을 코칭받아 취업에 성공했다.

 서울K-Move센터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우수구직자 확보 및 역량강화, 해외취업 정보제공 등 단계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으로 찾아가는 K-Move설명회(120회)', '국가별 취업전략 설명회(12회)'를 통해 국가별 구체적 채용정보 및 취업전략을 안내하고 우수구직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글로벌 취업역량 증진 프로그램인 '해외취업아카데미(18회)'는 지방의 해외취업 구직자를 위해 지방에도 별도로 개설(6회)해 취업역량을 지원한다.

 이밖에 미용, 호텔직종 등 구인·구직수요가 많은 분야를 선정, 핀포인트 박람회(6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월드잡플러스에 구인·구직자간 온라인 소통창구를 마련하는 등 만남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수도권 이외 청년들의 접근성 향상과 K-Move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서울에 이어 구직수요가 많은 부산지역에 3월말 K-Move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부산 K-Move센터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영남권역 중심으로 일본, 베트남 등 유망국가의 정보박람회 개최 등 특화국가·직종으로 해외취업지원의 적극 지원하게 된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올해에는 일본 등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타깃으로 해외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 스스로가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가별 유망직종, 채용 흐름 등 생생한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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