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주지 않는 내연녀 알몸사진 필리핀 서버에 유포 협박 50대 검거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중부경찰서는 12일 자신을 만나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연녀를 차량에 태워 알몸사진을 보여 주고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차량에 감금한 A(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18분께 인천 중구의 한 주차장에서 내연녀 B(44)씨를 차량에 태우고 2㎞ 가량 운행한 뒤 만나주지 않으면 필리핀에 있는 서버에 알몸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에 태워 내려주지 않는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신호대기 중인 A씨의 차량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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