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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쿼드 토루프 연마' 차준환 "성공률 20%…다음 시즌에 선보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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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1-12 16:31:26  |  수정 2017-01-12 16: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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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 차준환이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 아이스 링크에서 열린 훈련 공개 행사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2017.01.12.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피겨 기대주 차준환(16·휘문중)이 세계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4회전 점프를 장착한 덕이다.

 트리플 악셀 성공률도 그다지 높지 않았던 차준환은 '피겨여왕' 김연아와 현재 남자 싱글 최강자로 손꼽히는 하뉴 유즈루(일본)를 길러낸 브라이언 오서(56·캐나다) 코치를 만나면서 쿼드러플 살코 장착에 성공했다.

 2016~2017시즌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쿼드러플 살코를 뛰었다.

 2017~2018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차준환이 시니어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또 다른 4회전 점프를 장착하는 것이 필수다.

 차준환은 시간이 날 때마다 쿼드러플 토루프를 연마하고 있다.

 차준환은 1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 빙상장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쿼드러플 루프는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다. 쿼드러플 토루프 훈련을 많이 했다"며 "올 시즌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을 많이 하기 때문에 쿼드러플 토루프나 쿼드러플 루프 훈련을 할 시간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그래도 짬짬이 훈련을 하는데, 성공률이 20% 정도 된다는 것이 차준환의 설명이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토루프를 5, 6번 정도 뛰는데 1, 2번은 깨끗하게 성공한다. 자세가 틀어지지 않으면 바로 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아 쿼드러플 루프와 쿼드러플 토루프 중 어떤 것이 잘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한 차준환은 "연습해서 잘 되는 점프를 다음 시즌에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5, 6번 시도해 1, 2번 성공한다면 3, 4번은 넘어지는 셈이다. 부상이 가장 큰 적인 만큼 조심할 수 밖에 없다.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앞두고 훈련을 하다 많이 넘어졌다고 전한 차준환은 "하도 넘어져서 손가락에 멍이 들었었다"며 "일단 부상을 최대한 조심해야한다"고 밝혔다.

 키가 크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큰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차준환은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를 앞두고 쿼드러플 살코가 2~3일간 크게 흔들렸다. 그 때 한 번 키가 큰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하지만 대회 때 흔들린 것이 아니라 대회를 앞두고 흔들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겪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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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 차준환이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 아이스 링크에서 열린 훈련 공개 행사와 함께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17.01.12.  photothink@newsis.com
 일단 차준환과 오서 코치는 오는 3월 출전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두 차례 뛰는 것을 고민 중이다.

 오서 코치는 프리스케이팅 점프 순서를 손질하면서 쿼드러플 살코를 한 차례 더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를 두 번 뛰면 하나는 콤비네이션 점프로 뛰어야한다. 아마 두 번 뛰게 된다면 쿼드러플 살코 뒤에 더블 토루프를 붙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6~8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를 뛰다가 넘어지는 실수를 저질렀다.

 스케이트화가 가장 큰 이유였다. 스케이트화 발목 부분이 물러지면서 흔들렸다. 차준환은 "체력 때문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차준환은 현재 예비용으로 놔뒀던 스케이트를 신고 있다. 이날 훈련도 예비용 스케이트를 신고 한 탓에 점프를 뛰지 않았다.

 차준환은 "새로 오는 스케이트를 테스트 해봐야한다. 내 발에 꼭 맞는 구두가 있을 때까지 시험을 해볼 것 같다"며 "새 구두를 마련하면 3일 정도 훈련하고 점프 연습까지 하는데, 이번에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까지 여유가 있어 천천히 익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한다고 강조한 차준환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차분하게 요소를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실수하지 않고 차분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항상 연습 때 깨끗하게 하지만 시합 때 실수가 나온다. 큰 대회에서 경험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험을 쌓아 자신감을 얻으면 실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준환은 15일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해 훈련을 이어간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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