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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반기문 '국가요인급' 경호 시작

등록 2017.01.12 2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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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공항기자단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1.12.  photo@newsis.com

警 "지난해 9월께 유엔·韓 외교부 요청해와"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경찰이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국가요인급' 경호를 시작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반 전 총장을 '경호경비 대상'으로 지정하고 경비2과 경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호경비 대상은 대통령과 그 가족, 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 등 3부 요인이 해당된다. 경찰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인사도 3부 요인에 준하는 경호를 받게 된다.

 경찰은 내부 경호 편람에 따라 경호 인원을 탄력적으로 증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9월경 유엔과 한국 외교부 측의 요청이 있었던데다 위해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반 전 총장에 대한 경호업무 수행을 결정했다"면서 "경호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과 같이 법령상 경호경비 대상이 아니지만 국가요인급 경호를 받은 인사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대표적이다.

 경찰은 황 교수가 2004년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확립을 사이언스에 발표하자 그해 말부터 황 교수에 대한 경호수준을 '요인보호 대상'에서 '경호경비 대상'으로 높여 밀착 경호해오다 논문조작 사건 후 '제1호 최고과학자' 지위가 박탈되자 경호를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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