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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지중해 난민 보호위해 지속적 노력"… 미성년 난민 문제에 관심

등록 2017.01.16 04: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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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e Francis arrives to celebrate Mass at the St. Mary of Setteville di Guidonia parish church, in the outskirts of Rome, Sunday, Jan. 15, 2017. (AP Photo/Andrew Medichini)

【바티칸시티=AP/뉴시스】문예성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5(현지시간)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수많은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정오 강복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또 "특히 어린이거나 청소년 난민들이 더 큰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의 이런 발언은 홀로 입국하는 미성년 난민이 급증한다는 유엔아동기금(UNICEF)의 발표 이후 나왔다. UNICEF는 이탈리아에 배편으로 홀로 입국한 미성년 난민이 2만5800명으로 집계돼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UNICEF는 그러면서 대부분의 미성년 난민은 에리트레아, 이집트, 감비아,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이들 대다수는 15∼17세의 소년이지만 보호자 미동반 소녀 난민들의 숫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14일에도 100명을 태운 보트가 리비아 해안에서 약 50km 떨어진 해상에서 침몰해 4명만 구조됐다고 전했다. 다수 탑승자가 숨진 가운데 8명의 시신만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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