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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서울 도심서 여성 상대 '묻지마 폭행'

등록 2017.01.16 20: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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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심야시간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20대 여성 2명이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2시께 한 남성이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근처 인도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2명에게 이유 없이 큰 돌을 휘둘렀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큰 돌을 다가오더니 얼굴을 향해 내리 찍었다"며 "소리를 지르며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여성은 이 사고로 치아가 함몰되거나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됐다.

 경찰은 남성이 범행 직후 소지품을 뒤지거나 성범죄를 시도하지 않은 점을 미뤄 묻지마 폭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었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아직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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