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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산업 14조4399억 5%↑…지상파TV 줄고 모바일 늘어

등록 2017.01.18 10: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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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16년 광고산업통계조사'(2015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는 14조4399억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2014년의 13조7370억원에 비해 5.12% 증가했다. 2017.1.18(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16년 광고산업통계조사'(2015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는 14조4399억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2014년의 13조7370억원에 비해 5.12% 증가했다. 2017.1.18(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국내 광고산업 규모가 5% 가량 커진 가운데 TV광고의 비중은 줄어든 대신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광고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2016년 광고산업통계조사'(2015년 기준) 결과를 통해 이 같은 국내 광고사업체 현황과 동향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광고산업 규모는 14조4399억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2014년의 13조7370억원에 비해 5.12% 증가했다. 전년도 성장률보다 2.27%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또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인 2.6%보다 2.52%포인트 높았다.

 광고산업 취급액 가운데 방송, 인터넷, 옥외, 인쇄매체 및 제작부문 취급액을 포함하는 매체광고비는 11조4494억원(79.3%), 브랜드컨설팅이나 마케팅조사 등을 포함하는 '매체 외 서비스' 취급액은 2조9905억원(20.7%)이었다.

 매체광고비 중 지상파TV, 라디오, 케이블TV, IPTV, 위성TV, DMB 등 방송의 광고 취급액은 3조8256억원(33.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상파TV가 매체광고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3%에서 16.8%로 줄었다.

 반면에 인터넷 취급액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조2370억원(28.3%)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취급액은 2014년 2조4029억원에서 2015년 2조1704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모바일 분야의 취급액은 8249억원에서 1조666억원으로 증가했다.

 동영상 광고, 네이티브 광고 등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구매와 결제가 용이한 모바일 시장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16년 광고산업통계조사'(2015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취급액은 2014년 2조4029억원에서 2015년 2조1704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모바일 광고 취급액은 8249억원에서 1조666억원으로 증가했다. 2017.1.18(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16년 광고산업통계조사'(2015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 취급액은 2014년 2조4029억원에서 2015년 2조1704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모바일 광고 취급액은 8249억원에서 1조666억원으로 증가했다. 2017.1.18(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방송, 인터넷에 이어 옥외 부문은 1조6531억원(14.4%), 제작 부문은 1조4695억 원(12.8%), 인쇄매체 부문은 1조2642억원(11.0%)으로 조사됐다.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에게 직접 노출될 수 있는 영상을 포함한 옥외광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간접광고(PPL) 취급액은 1102억원을 차지해 2013년 405억원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015년 기준 광고사업체 수는 총 5841개로 전년도의 5688개에 비해 약 2.7% 증가했다. 광고사업체 평균 취급액은 24억7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전년도 조사 결과에 이어 평균 취급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온라인 광고대행업(34억5200만원)이다.

 해외거래의 경우 수입은 3억2360만여달러로 전년 대비 35.5% 감소했고 수출은 9450만여달러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 특히 중국 광고주가 국내에 광고 제작을 의뢰한 경우가 2014년 972만여달러에서 2015년에 1288만여달러로 늘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한 해 동안 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사업을 한 전국 1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7∼10월 실시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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