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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스켈레톤 문라영, 북아메리카컵 8차 대회 金…시즌 종합 우승

등록 2017.01.21 12: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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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스켈레톤의 문라영(21·삼육대)이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문라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6~2017 IBSF 북아메리카컵 8차 대회 여자 스켈레톤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38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라영이 북아메리카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해 11월 2016~2017시즌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2015~2016시즌 북아메리카컵 종합 3위에 오른 문라영은 올 시즌 한층 발전한 모습을 과시했다.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일군 문라영은 3, 4차 대회에서 6위, 5차 대회에서 5위에 그쳤지만, 6차 대회 동메달과 7차 대회 은메달을 땄다.

 북아메리카컵 8차 대회 우승으로 북아메리카컵 랭킹 포인트 75점을 더한 문라영은 총 445점으로 북아메리카컵 시즌 종합 우승을 맛봤다.

 문라영은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시즌을 마무리해 의미가 깊다. 하지만 아직 보완해야할 점이 너무 많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지도해주신 이진희 코치와 김소중 의무 트레이너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정소피아(24·용인대)는 8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92를 기록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 포인트 총 254점을 얻은 정소피아는 북아메리카컵 종합 순위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준현(25·한국체대)은 2016~2017시즌 북아메리카컵 남자 스켈레톤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현은 이날 벌어진 2016~2017 북아메리카컵 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11을 기록해 13위에 자리했다.

 총 랭킹 포인트 302점을 기록한 김준현은 북아메리카컵 종합 순위에서 존 팔로우(호주·40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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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현은 "미흡한 부분이 많은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순위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며 "마지막 대륙간컵이 남아있으니 긴장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6~2017 IBSF 북아메리카컵 7차 대회 여자 봅슬레이에 나선 김유란(25·강원연맹)·김민성(23·동아대)은 금메달을 땄다.

 파일럿 김유란과 브레이크맨 김민성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55초36을 기록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주 북아메리카컵 6차 대회에 이어 7차 대회 금메달까지 수확한 김유란·김민성은 랭킹 포인트 686점을 기록, 북아메리카컵 종합 순위 선두를 달렸다.

 김유란·김민성은 월드컵 5차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파일럿 이선혜(23·한국체대)와 브레이크맨 신미란(25·부산연맹)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1분55초7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선혜·신미란은 랭킹 포인트 612점으로 북아메리카컵 종합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북아메리카컵 7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 나선 석영진(27)·장기건(30·이상 강원도청)은 썰매가 뒤집히는 바람에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정수(35) 봅슬레이 국가대표 코치는 "여자 선수들이 월드컵 대회를 경험하며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 있을 8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올 시즌을 계기로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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