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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특검 출석 후 '과호흡' 증상…'정상' 진단

나운채 기자  |  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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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2-04 17:51:51  |  수정 2017-02-04 2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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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전 대기장소에서 과호흡 호소
119구급신고…병원서 안정 취하는 중

【서울=뉴시스】강진아 나운채 기자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지만 과호흡 증상으로 4일 병원에 긴급 이송된 성형외과 김영재(57) 원장의 부인 박채윤(48)씨가 정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등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3시38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119구급차에 실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병원에서 '정상' 진단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박씨가 조사 전 대기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했다"며 "병원 진단 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소환된 박씨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자 이날 오후 3시16분께 119에 신고했다.

박씨는 오후 3시35분께 산소호흡기를 낀 채 숨을 거칠게 쉬며 구급차 들것에 실려 조사실에서 내려왔다. 이어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다.

특검팀은 박씨의 상태를 살핀 뒤 구치소로 돌려보내 재소환하거나, 박씨의 의사에 따라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박씨는 오후 2시19분께 호송차를 타고 특검사무실에 도착했다. 박씨는 '청와대에 어떤 목적으로 몇번을 오갔는지', '안종범 전 수석 외 인물에 금품을 제공한 적 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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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이날 오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안 전 수석의 아내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등 안 전 수석 측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박씨가 이를 대가로 사업상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씨가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의료용 실 개발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5억원의 특혜성 예산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박씨는 김 원장과 함께 청와대에 출입하고 수차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컨설팅회사에는 사찰과 세무조사로 보복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검팀은 김 원장에 대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대통령 공식 자문의가 아닌데도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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