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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靑 홍보백서 발간, 제정신이냐"

등록 2017.02.07 11: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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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낸 5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의 모습이 뿌옇다. 2017.02.05.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바른정당은 7일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의 성과와 과제를 담은 홍보 백서를 발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시국에 과연 제 정신이냐"고 맹비난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지난 4년여 간 각 부처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는 백서를 준비한다는 것"이라며 "아무리 연례적으로 발간하는 백서라고는 하지만 지금 시국이 어떠한 상황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탄핵돼 직무정지 상태이며, 이같은 비상상황을 관리해야 할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언급을 피한 채 대권 놀음을 즐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홍보백서 이전에 반성백서부터 쓰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최순실이라는 일개 사인에게 국정을 농단하게 만들고도 무슨 낯으로 홍보 백서를 만든다는 것인지 참으로 기가 찰 지경"이라며 "행여 홍보 백서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 후안무치한 행태를 멈추기 바란다. 그것이 국정농단 사태로 지쳐 있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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