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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세대, '디지털 네이티브' 성향…모바일 통한 인터넷 이용 하루 4.4시간

등록 2017.02.09 0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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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인터넷 이용 시간

다른 세대에 비해 1.4배↑… 두명 중 한명은 하루 여러번 SNS 접속
오프라인에선 '혼자 라이프'… 온라인에는 끊임없이 정보공유·소통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는 기존 세대들이 모든 세대를 통틀어 인터넷 이용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특히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이용시간이 다른 세대에 비해 1.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멤버십 브랜드 L.POINT(엘포인트)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가 발간한 트렌드 리포트 '2017 TREND PICK'(이하 트렌드픽)은 9일 "밀레니얼 세대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 학습과 자기관리, 인간관계까지 디지털을 통해 해결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성향을 보인다"면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X세대가 PC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면 밀레니얼 세대는 모바일 기기의 발전과함께 한다. 트렌드픽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평일·주말, PC·모바일을 막론하고 모든 세대를 통틀어 인터넷 이용시간이 가장 길었다.

 트렌드픽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어떤 일을 할 때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한다'라는 응답이 83.5%,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한다'는 응답이 85.2%로 높았으며, 인터넷 콘텐츠 소비에서도 SNS, 포털·생활정보·뉴스 뿐 아니라 쇼핑, 심지어 교육·전자책 카테고리까지 다른 세대 대비 모바일 기기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밀레니얼 세대의 디지털 의존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SNS 이용에서도 기존 세대와는 다른 성향을 보였다. 과거 싸이월드 시대의 SNS가 개인의 일상·관심사 공유, 지인과 친목을 다지는 네트워킹의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정보탐색, 지식 및 뉴스 등의 공유를 위한 공간으로 더욱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고 트렌드픽은 전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48.2%는 하루에도 여러 번 SNS에 접속하며, 51.5%는 '정보탐색 및 지식공유'를, 44.6%는 '개인의 일상/관심사 공유'를 그리고 39.9%는 '네트워킹'을 위해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 세대가 '나'를 중시하고 혼밥, 혼술과 같이 '나의 행복'에 집중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자발적 혼자되기를 즐기지만 디지털 기기 사용에 능숙한 이들은 SNS를 통해 끊임없이 연결되어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한다.

 혼밥을 하면서도 1인 방송 중 먹방을 즐겨 보며,  직접 요리한 음식 사진을 SNS에 올린다. 혼자 먹고, 혼자 즐기고, 혼자 여행을 하지만 디지털 세상 속 페친님, 인친님들에게 지지를 갈망하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또다른 디지털 네이티브 성향이다라고 트렌드픽은 전한다.

 트렌드픽 집필진 황윤희 팀장은 "밀레니얼 세대는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성향에 맞게 혼자 라이프를 즐기지만 온라인에는 끊임없이 연결되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전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오프라인 트렌드 뿐 아니라,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보이는 성향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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