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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환경연합, 거제 '탑포관광단지' 백지화 촉구

등록 2017.02.10 1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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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 경남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거제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탑포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거제시에 따르면 민자사업으로 납부면 탑포리 일대 323만7302㎡를 개발해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관광단지에는 골프장을 비롯해 멀티플렉스센터, 마린플렉스, 콘도, 호텔, 캠핑장, 워터파크, 서바이벌 체험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그러나 골프장이 개발계획 면적 중 36%인 117만7700㎡ 규모로 사실상 골프장 건설 계획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환경연합은 주장하고 있다.

 환경연합은 성명을 통해 "전국적으로 골프장이 난립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신규 건설은 사업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2개의 골프장이 운영 중인 거제에 대규모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추가 건설이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려 해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헤치고 대규모 산림을 훼손하면서 개발업자만 이익을 챙기는 관광단지 개발계획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사업은 시가 민간사업자로부터 탑포관광단지 조성사업 제안서를 받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구성에 들어간 상태다.

 탑포관광단지 개발계획 지역에는 천연기념물인 팔색조와 동백림이 울창한 숲으로 유명한 노자산과 가라산 자락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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