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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인가출 50대 가장 집에 방화…父子 참변

등록 2017.02.10 10:28:57수정 2017.02.10 10: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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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10일 0시20분께 충북 청주시 남이면 A(53)씨의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A씨와 아들 B(8)군이 불에 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지고 B군은 중태다. 2017.02.10. (사진= 서부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10일 0시20분께 충북 청주시 남이면 A(53)씨의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A씨와 아들 B(8)군이 불에 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지고 B군은 중태다. 2017.02.10. (사진= 서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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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부인이 가출하자 이를 비관한 50대 가장이 집에 불을 질러 자신은 숨지고, 8살 아들은 중태에 빠졌다.

 10일 0시20분께 충북 청주시 남이면 A(53)씨의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집에 있던 A씨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B(8)군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숨지고 B군은 중태다.

 B군은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위독한 상태다.

 A씨는 화재 직전 119에 "가스통에 불을 붙이겠다"고 전화를 걸었고, 화재 현장에서는 LP가스통이 발견됐다.

 불길은 옆집으로 옮겨 붙으면서 A씨의 집과 옆집 일부를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꺼졌다.

 경찰이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자신의 집과 옆집에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는 장면이 확인됐다.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10일 0시20분께 충북 청주시 남이면 A(53)씨의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A씨와 아들 B(8)군이 불에 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지고 B군은 중태다. 2017.02.10. (사진= 서부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10일 0시20분께 충북 청주시 남이면 A(53)씨의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A씨와 아들 B(8)군이 불에 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지고 B군은 중태다. 2017.02.10. (사진= 서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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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마흔 살이 넘어 중국인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지난해 아내가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이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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