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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재활학 박사' 부부 탄생

등록 2017.02.14 1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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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의 나사렛대학교는 14일 오전 교내에서 열린 '2016학년도 제60회 학위수여식'에서 재활복지대학원의 ?민솔희(42)씨가 '인권 패러다임 관점의 장애인 체육 활동 모형 개발' 논문으로 재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7.0.14. (사진=나사렛대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 소재 나사렛대학교에서 재활학 박사 부부가 탄생했다.

 나사렛대는 14일 열린 '2016학년도 제60회 학위수여식'에서 재활복지대학원의 ?민솔희(42)씨가 '인권 패러다임 관점의 장애인 체육 활동 모형 개발' 논문으로 재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민씨의 남편인 박종균(52)씨도 지난 2014년 나사렛대에서 재활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자와 여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차별 없이 평등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으로 편견이 없이 살아 온 민씨는 2008년 충북 충주 생활체육클럽에서 휠체어 장애인들과 함께 운동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이듬해 5월 박종균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생업을 위해 오랜 고민 끝이 함께 좋아하는 공부를 하기로 한 이들은 2010년 남편은 재활학 박사, 민씨는 재활학 석사로 각각 나사렛대 대학원에 입학해 학업의 열정을 이어왔다.

 민씨와 박씨 박사 부부는 앞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중도장애인의 재활, 장애인의 체육, 여행과 여가, 인권 등 이들이 살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민씨는 "같은 방향을 보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었고 행복했다"며 "이젠 함께 연구하는 동역자로 길을 걷게 돼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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