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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상징하는 전용 서체 공개…4월말부터 사용

등록 2017.02.15 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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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가 15일 오전 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전용 서체 디자인. 2017.02.15. (사진=경기도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가 15일 오전 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전용 서체 디자인. 2017.02.15. (사진=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를 상징하는 전용 서체 개발이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전용 서체 설명회를 하고 제목용과 본문용 등 2가지 안을 공개했다.

 도는 지역 정체성을 부각하고 비전, 철학 등을 알리는 상징물로서 전용 서체 개발을 결정, 지난해 8월 도민 설문조사, 학술 연구 등에 들어갔다. <뉴시스 2016년 4월 4일자 보도>

 도는 개발 과정에서 1000년의 역사성, 삼남길·의주길 등 지정학적 특성, 유연함과 융통성 등 도민의 인성 등을 콘셉트로 설정했다.

 도가 이날 공개한 서체 디자인은 국문과 영문 전용 2개 종류에 제목용과 본분용으로 구분된다. 모두 4가지 종류다.

 제목용(고딕) 국문은 자음과 모음을 연결하고 'ㅊ', 'ㅎ', 'ㄴ', 'ㄷ'의 꼭지가 끝에서 올라가는 모양이다.

 본문용(명조) 국문은 다산 정약용 필체를 바탕으로 했다.

 제목용(고딕)·본문용(명조) 영문은 가독성과 판독성을 높이고 국문과 시각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도 관계자는 "전용 서체에 한반도의 중심에서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 시대와 정신을 잇는 역할을 해왔던 '이음의 미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역사, 정신, 문화, 전통, 기술, 사람 등 도의 특성을 비롯해 타 지자체의 서체를 분석하는 한편 경기지역 실학자, 문화재 등에서 사용된 한글체 등을 참고했다.

 도는 3월 중 설문조사를 통해 전용 서체 명칭을 정하고 4월 말까지 서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도는 도의회, 31개 시·군, 도내 공공기관, 학교 등에 전용 서체를 배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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