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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개헌해서라도 세종시 '대한민국 수도'로 못박아야"

등록 2017.02.15 15: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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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 54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2.14.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 54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2.14. [email protected]

"자치분권, 거버넌스 체제로 정부혁신할 것"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5일 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에 대해 "개헌논의 과정을 통해 개헌에 세종시를 대한민국 수도로 못 박거나, 다른 절충안으로라도 세종시를 완공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SBS 방송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모든 국책연구기관과 대부분의 정부부처가 내려와 있다면, 현재의 의회와 청와대가 내려오는 게 순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저의 의지는 분명하다. 정치, 행정 수도는 세종시가 되어야 하며 경제 수도로는 서울을 두고 패션과 디자인 수도는 대구, 문화예술 수도는 광주, 해양 수도는 부산 등 지역별로 수도를 나눠야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각 지역이) 수도로서의 자기발전전략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사람은 태어나면 한양에 보내고, 말은 태어나면 제주에 보낸다는 중앙집권적 시스템으로는 세월호 사태와 메르스 사태 (등에 대응할 수 없다). 높은 분들에게 보고서를 내고 지침만 기다리는 대응능력으로는 안 된다"며 "자치분권을 통해 국가의 효율성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치분권시대로 정부혁신을 일으키겠다. 기업과 민간, 정부는 거버넌스 체제로 가야한다"며 "저는 지난 7년간 충청남도를 이끌면서 모든 실국장급 공무원들에게 농업정책이면 농민, 농업 연구자, 농업 종사자, 공무원의 4자 체제의 농업정책위를 만들었다. 자치분권, 거버넌스 체제로 정부혁신을 꾀하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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