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모기만 잡는 똑똑한 로봇 모기망 개발 발표..미국과학진흥회
【AP/뉴시스】= 지난 해 브라질에서 현미경을 이용해 정밀 촬영한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집모기. 2017년 2월 16일 개막한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 대회에서 이런 특수한 모기를 종류별로 골라서 잡는 최첨단 스마트 모기포충기가 발표되었다.
16일부터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의 첫 날 대회에서 이 첨단기기를 연구해낸 연구팀은 구식 모기장 대신에 적외선 램프와 64개의 칸을 가진 새 모기 포집장치를 선보였다.
이 장치가 공중보건을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두고봐야 알겠지만 연구자들은 지난 여름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에서 시험을 한 결과 이 로봇 포충망이 정확하게 특정 종류의 모기, 즉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들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 장치에 설치된 적외선 램프와 종류별 칸막이는 모기나 곤충의 종류를 식별해 낼 수 있어 해당 모기만을 골라서 잡을 수 있다. 거기 맞는 모기가 날아들면 문이 자동으로 닫혀서 이것을 잡는다.
제183회 AAAS 2017 연차대회는 20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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